요즘 방송매체나 SNS에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신소재로 '락토페린(lactoferrin)' 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많은 분들께서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락토페린 성분이 단순 다이어트에만 특화된 성분이 아니라 항균 및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증상에 대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락토페린(lactoferrin) 의 효능 및 부작용, 올바른 복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락토페린(lactoferrin) 이란
락토페린은 1939년 덴마크의 한 과학자에 의해 발견된 성분으로 '락토(Lacto)'와 '페린(Ferrin)'의 합성어 입니다. 락토(Lacto) 는 젖, 우유를 뜻하며 페린(Ferrin)은 단백질을 뜻하는 단어가 합쳐져 '락토페린'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락토페린은 사람이나 젖소의 초유에 가장 많이 들어있으나 타액, 눈물, 담즙, 정액, 질 분비물 등에도 소량이지만 함유 되어있는 단백질 성분 입니다. 초유란 임신 후반부터 출산 한 뒤 1주일 가량 나오는 모유를 뜻하며 여기에는 필수 아미노산 및 다양한 영양성분 들이 들어있어 아기가 외부 침입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락토페린도 이 중 하나로 우유와 모유 함량 비율을 비교하면 일반적인 우유에는 0.1~0.2mg/L 가 들어있으며 초유에는 1.2mg/L 의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 모유에는 2mg/L 내외이며 초유 모유에는 6~8mg/L의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어 항균작용 및 다양한 증상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 락토페린(lactoferrin) 효능
(1) 면역력 향상에 도움
락토페린은 암세포,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백혈구인 호중구(Neutrophil : 선천 면역에 관여) 와 대식세포(Macrophage : 체내 가장 큰 면역세포)의 활동을 증가시켜 면역세포와 근육이 건강해지도록 도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각종 단백질과의 합성으로 면역 분비 기관의 강화를 돕는 역할도 합니다.
2022년 미국 영양학회 저널에 실린 자료에 따르면 락토페린을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감소 되었고 신체 면역 기능이 개선되었으며, 체내 염증성 바이오마커(biomarker :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가 감소된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락토페린이 신체 면역력 강화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습니다.
(2) 항염, 항균 작용에 도움
락토페린은 체내에 흡수된 철분과 결합하여 세균 번식에 필요한 철분공급을 차단하여 항균작용 및 염증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박테리아의 탄수화물을 억제하거나 세포벽을 불안정하게 하여 세균 감염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임신 중 양수 안에도 락토페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태아가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고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
2010년 영양학지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염증성 피부질환과 여드름을 가지고 있는 18세~30세 환자가 락토페린이 함유된 우유를 먹었을 때 피부 상태가 개선되었으며 위약 그룹에 비해 여드름과 피부 염증이 감소하였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건선 환자의 경우 붉게 보이는 피부 병변의 크기가 줄었으며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능 및 상처 회복에 필수적인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4) 내장지방 축적 억제에 도움
락토페린은 지질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여 내장지방 축적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내장지방은 위와 간을 포함하여 장기 주변에 축적되는 지방을 말하는 것으로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할 경우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락토페린은 소장에 도달했을 때 림프 경로를 통해 흡수되고 장 간막 지방에 축적이 되어서 지질합성을 억제, 내장 지방 축적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2010년 일본에서 진행된 실험에 따르면 비만인 남성 또는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락토페린을 8주간 섭취하게 하고, 8주 뒤 실험 참가자들의 몸 상태를 확인한 결과 평균적으로 실험 참가자들의 체중, 허리 및 엉덩이둘레는 각각 1.5kg, 4.4cm, 0.2cm 씩 감소된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3. 락토페린(lactoferrin) 부작용
락토페린은 201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식품첨가물에 대 안정성을 인정하는 GRAS를 받아 안정성을 인정받은 성분입니다. GRAS 란 Generally Recognized As Safe의 약어로, 미국의 첨가물 중에서 특히 안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과다 복용 시 장 움직임이 과도하게 활발해져 장이 늘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으며 피로감, 변비, 피부 발진, 식욕 감퇴, 오한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1일 권장량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락토페린은 우유 알러지가 있는 분께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며 복용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 여부를 결정 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임산부 및 수유부 께서도 복용 전 전문의와 상의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4. 락토페린(lactoferrin) 복용 방법
락토페린의 1일 복용 권장량은 200 ~ 400mg 으로 복용 시간은 취침 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통 취침 중에는 위장 운동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락토페린의 흡수가 용이하여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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